[덕원찰순대] 냉동순대 찌는법

 분식 중에서도 떡볶이보다 순대를 더 좋아합니다. 분식으로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밥 반찬으로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어릴 적 꿈은 순대를 원없이 먹어보는 것이었죠. 한마디로 저는 순대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길에서 사먹기도 하고 집에 갈때 사들고 가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은 냉동순대를 많이 사먹는답니다. 집에서 직접 쪄먹으면 제 입맛대로 만들어먹을 수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오늘은 요리 초보분들을 위해 냉동순대 찌는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냉동순대찌는법이라고 했지만 딱히 뭐 거창하게 설명할 건 없어요. 그냥 넣고 찌는 게 다인걸요... 냄비에 물을 받고, 거기에 껍질 채로 순대를 넣은 다음 약불에 끓이면 된답니다. 시간은 대략 10~15분 정도? 혹은 냄비에 물을 받고, 위에 채를 얹힌 다음 포장지를 벗기고 순대를 얹혀서 쪄도 되겠지요. 냉동순대찌는법은 말로 설명하기 민망할정도로 간단하답니다. 저는 냉동순대찌는법에 대해 이야기한다기보다 냉동순대를  찬양하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ㅋㅋㅋ 냉동순대 너무 맛있어요. 그렇다고 굳이 덕원찰순대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덕원찰순대만 애용하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그날그날 싼 걸 고르거든요ㅋㅋ 거의 다 맛은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까도 말했듯 냉동순대의 장점은 자기 스타일대로 해먹을 수 있다는 것과 양이 많다는 겁니다. 냉동순대찌는법의 차이는 특별한 기술이 따른다기보다 얼마나 오래 찌느냐인데요, 짧은 시간을 찌면 온전하고 예쁜 모양의 그냥 그런 순대를 먹을 수 있고요, 오랜 시간 (그렇다고 한두시간 찌는 건 아니고요) 동안 찌게 되면 탱탱하고 뜨끈한 맛있는순대가 완성된답니다~ 저는 두툼하게 살이 오른 순대를 좋아해서 좀 오래 찌는 편이예요. 그래야 아주 뜨겁고 탱탱하게 먹을 수가 있더라구요~ 냉동순대찌는법의 포인트는? 조금 더 오래 찌는 것!

 그냥 온전히 순대를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때때론 순대를 이용해 순대전골을 해먹기도 하고 순대볶음을 해먹기도 한답니다. 물론 저는 요리실력이 미흡하므로 어머니께서 해주시지요 하하하. 그래도 냉동순대찌는법 정도는 할 수 있으니 혼자서 쪄먹기도 많이 한답니다. 아, 그것도 좋아해요. 원래는 분식집에서 순대를 사면 잘게 썰어주잖아요? 근데 저는 꽤 크게 썰어서 우적우적 먹는답니다. 어릴 때부터 맛있는순대를 우적우적 많이 먹고 싶단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나이를 먹고 그 꿈(?)을 이루게 됬네요ㅋㅋ 아, 근데 냉동순대찌는법은 간단하지만, 단점은 너무 뜨겁다는 거예요. 그러니 꼭 장갑을 끼고 순대를 썰어주세요. 너무너무너무너무 뜨거워요ㅠㅠ 그래서 분식집 사장님들 보면 목장갑에 일회용 장갑을 겹쳐끼고 썰어주시잖아요. 그만큼 순대가 많이 뜨거우니 대비를 하고 썰어주시기 바랍니다. 적당 시간 잘 쪘으면 쉽게 썰릴 거예요~ 맛있는순대 완성~

이토록 간단한 냉동순대 찌는법. 혹시 글을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한줄 요약해드릴게요~ 냉동순대찌는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1. 냄비에 물을 받고 순대를 포장째로 넣고 약불로 끓인다 or 2. 냄비에 물을 받고 그 위쪽으로 채를 걸친 후 순대 포장지를 벗기고 약불로 끓인다. 물론 두가지 방법 모두 뚜껑을 닫아줘야겠죠?

뭔가 설명을 하면서도 말이 엉성한 거 같아서 이해를 못하셨을까 걱정이긴 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우실 거예요. 포인트는 순대를 조금 더 오랜시간동안 쪄주는 것! 그럼 냉동순대 잘 쪄서 맛있는 순대 많이 많이 드세요~ 

 

Posted by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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