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만화/개그만화] 너무 반가운 무술소년꼬망!

[추억의만화/개그만화] 무술소년 꼬망

여전히 만화를 좋아하지만 어릴때는 진짜 만화책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매일 있는 동전 없는 동전 모아서 만화대여점을 갔으니까요. 물론 지금도 시간이 나면 만화방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그러고보면 추억의 만화가 참 많습니다. 거의 줄줄 나열하면 A4용지 반은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중에서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추억의만화가 바로 무술소년꼬망이랍니다. 개그만화인데요,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신기한 힘이 있는 만화예요. 유쾌하고 밝고 재미난 만화 무술소년꼬망! 요즘 다시 보고 있는데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ㅋㅋㅋ

 물론 지금와서 보면 그때처럼 막 폭소가 터진다거나 웃기지 않아요. 어찌보면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오그라들기도 하는 장면과 대사가 많지요. 그렇지만 추억의만화라서 그런지 그때의 개그들이 왜이렇게 보고 있으면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화. 그렇지만 사실 지금은 만화방에서도 찾기 힘든 게 무술소년꼬망인데요, 당시에는 인기가 꽤 있는 편이었지만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도라에몽이나 슬램덩크 같은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이러다 진짜 추억의만화로 영영 못보는 게 아닐까 싶어 만화방을 꾸준히 가며 보고 있답니다ㅋㅋ 그러고보니 무술소년꼬망도 나온지 벌써 20년쯤 된 거 같네요. 무슨 세월이 이리도 빠른건지... 우리나라 개그만화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 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개그만화 무술소년꼬망의 주인공은 변태지만 알고보면 신선인 물불도사, 무술을 배우는 주인공 소년 꼬망, 여러 닌자 기술을 가지고 있는 닌자링, 바보같지만 진짜 바보인 부실한 로보트 메카닌, 도둑질이 습관인 괴도팡, 염라대왕의 딸이자 괴력이 어마어마한 콩자, 팻말로 대화하는 돼지 꿀빵이, 이렇게 7명이랍니다~ 물불도사의 집으로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더니 이렇게 다같이 왁자지껄하게 살면서 에피소드를 만들게 되었지요.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지낸다는 건 참 유쾌하고 재밌는 일의 연속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빼먹을 수 없는 건너편집 엉뚱한 발명가 왕미녀, 그리고 어마어마한 머리크기를 가진 큰머리. 물론 만화를 보면서 긴장되고 반전이 있고 막 웃기고 스토리에 끌려가고 이런 것도 좋지만, 저는 반면에 별 생각없이 이렇게 가볍게 볼 수 있는 게 또 진짜 만화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머니께 걸릴까 싶어 밤에 몰래 이불을 덮고 무술소년꼬망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의 개그 만화 무술소년꼬망. 보고 있으면 초등학교 시절로 다시 돌아간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요즘에는 신간 만화 중에 우리나라 만화를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일본만화가 강세이긴 했으나 이렇게 지배하게 될줄은... 물론 한국의 웹툰시장이 커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만화의 오리지널은 만화책이라 생각하거든요.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어렵긴 하지만 이제 추억의만화들로만 우리 만화를 만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네요...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든 대한민국 개그만화.. 괜히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의만화는 무엇인가요? 저는 아무래도 어릴때 봤던 만화책들이라 그런가 유독 개그만화가 많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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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소년 꼬망

저자

박인서, 최상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펴냄 | 2001-11-01 출간

카테고리

무술소년 꼬망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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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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