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픽시] 인터프로 자전거 훑어보기

죄송하게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자전거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저 자전거를 보고, 타보고 리뷰를 하는 것 뿐이예요

똑부러지고 전문적인 정보를 바라신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저와 함께 매일 자전거를 타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자전거가 바로 인터프로랍니다

(제 건 소위 말하는 아빠자전거 MTB예용)

단 한번도 낮에 탄 적이 없다보니 사진이 전부 한밤중에 찍었다는 게 함정

자세히 보면 잘 보인답니다 허허

인터프로에서 나온 경륜픽시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전거 자체의 무게도 엄청 가볍고

정말 확실히 슝슝 잘 나가요 ㅋㅋㅋㅋ

제 자전거는 좀 오래된 MTB라 무게가 좀 나가거든요

그러다보니 이걸 타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답니다

이건 정말 '스피드'를 위해 만들어진 거잖아요

전체 바디는 블랙인데 이름과 손잡이 바 등이 분홍색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친구는 경륜픽시에 '핑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남자놈이 낯간지럽게 말이죠..

잘 몰랐는데 알아보는 사람들은 인터프로 자전거를 굉장히 인정한데요

자전거계의 하이클래스라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경륜용으로 만들 기술력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죠

저도 처음엔 그냥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속도감이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밟는 그대로 슉슉 속도가 붙는다고 해야하나

이거 계속 타다보면 일반 길에서는 MTB가 답답하게 느껴지겠다 싶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앞쪽에 하나만 작게 만들어놨어요

기존 자전거는 앞뒤바퀴에 다 브레이크가 있지만

픽시는 매끈한 바디라인이 생명이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앞바퀴에만 다는 경우가 많아요

아예 안 다는 게 가장 좋고 이쁘긴 한데 그건 좀 무섭고,

뒷바퀴에 달면 브레이크 선때문에 바디가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꼭 경륜픽시가 아니라도 픽시 타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한답니다~

웬만한 컨트롤 없으면 브레이크 떼는 짓 하지마세요

꼭 인터프로 자전거라서가 아니라 경륜 픽시라서 그런지

확실히 바디도 그렇고 바퀴도 그렇고 굉장히 얇게 빠졌습니다

속도를 내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만든 것이죠

그럼 이 인터프로 자전거는 도대체 얼마인가?

지금이 기본 순정 형태는 아니고 안장이나 이런 부분에 손을 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든 비용이 총 130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인터프로의 값이 경륜픽시이다보니 일반 픽시보다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깜빡하고 빼먹었지만 경륜 자전거이다보니 페달에 스트랩이 달려있어요

그러면 스키딩을 하거나 조금 더 안정감있게 페달을 밟을 수가 있으니까요

근데 아마 스트랩을 끼고 씽씽 밟을 정도로 속도를 내면 아주 위험할 겁니다...

괜히 경륜용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니라서 스피드감이 장난 아녀요...

애초에 픽시 자체가 좀 위험하기 때문에 골머리 깰 수 있습니다. 되도록 조심해서 타세요

안장은 기본으로 되어있는 게 아니라 따로 산 건데요

색 매칭이 안되서 새로 살 거라고 하네요. 잘 안 어울리긴 해요.

이건 좀 전체적으로 그나마 잘 보이게 나왔네요

핑크색으로 색감을 준 게 아주 예쁘고 바퀴도 노란색이 꽤 잘 어울린답니다

유일하게 타본 경륜 픽시 인터프로 자전거,

스피디한 속도, 인정할만 합니다

혹시 전문적인 정보를 알게 되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