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소세지] 너무나도 반가운 빅팜 & 빅팜 먹는법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집에 가려는데,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반가운 존재를 대면하게 되었지요. 행운은 언제나 예상치 못하게 온다고 하더니... 눈물나게 반가웠고 또 감격스러웠던 그것은, 바로 빅팜이었습니다. 군인들의 친구, 군인들의 벗, 빅팜. 군대소세지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빅팜이 편의점에 팔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도무지 찾아봐도 팔지 않길래 영영 못 보려나 했는데, 알고보니 미니스탑에서만 판다고 하더라구요. 미니스탑 최고! (미니스탑 치킨도 맛있는데..ㅋㅋㅋ)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그 감동을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며 빅팜 4개를 샀습니다ㅋㅋㅋ 군대소세지라곤 하지만 맛이 없는 편이 아니예요. 오히려 굉장히 맛있습니다. 군대와 관련된건 다 맛없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빅팜은 행군이나 훈련, 식사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였는데요, 그래서 명실상부 최고의 군대소세지로 불리우지요. 근데 군대 PX에서는 싸더니, 사회에서는 좀 비싼 편이네요..ㄷㄷ 그럼 혹시 빅팜 먹는법은 알고 계시나요?

너무 오랜만에 빅팜을 만나 환장하는 친구들. 얼마나 웃음꽃이 활짝 피었나 모릅니다. 방언 터지듯 군대소세지에 대한 열변을 서로서로 토해댔지요. 빅팜먹는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이쑤시개로 윗부분에 구멍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쭈욱 내려가면서 빅팜을 찢어줍니다. 그러고나서 전자렌지에 넣은 후 1~2분 정도 돌려줍니다. 30초만 돌려도 따끈따끈하지만, 그건 진짜 빅팜이 아니예요. 제대로 빅팜먹는법은, 전자렌지 완전 돌려서 기름 배어나오고 김 모락모락하고 부풀어서 살이 야들야들해지고 커진 그 상태에서 먹는 게 진자 빅팜먹는법이랍니다. 요리를 할 필요도 없고 어디 섞을 필요도 없고 그냥 그렇게 뜨겁게 데워 먹으면 최고입니다. 하악하악. 라면에 넣어먹을 때에도 데워서 넣으면 더 맛있어요. 그 기름진 느낌.. 고소하고 짭쪼름한 빅팜 특유의 맛!! 수많은 전역자의 마음을 흔드는 군대소세지 빅팜. 아마 그때 그시절을 잊지 못하고 간간히 빅팜을 사먹는 사람이 아마 꽤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생각컨데 빅팜은 스팸만큼 맛있는 거 같아요ㅋㅋㅋ 용호상박!! ㅋㅋ 눈물나게 반가웠고, 또 이제 미니스탑에서 판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엔 사서 라면에 넣어 먹어야겠습니다. 군대 시절 다들 회상하고 계시나요? ㅋㅋ


확대찜하기

빅팜 (70g/20개)

가격
10,450 ~ 15,520원
출시일
2013.04.01
브랜드/제조사
롯데푸드
상품설명
순살햄/소시지
카테고리
가공식품/과자/초콜릿 > 햄/참치/통조림 > 햄/소시지/베이컨
가격비교

Posted by 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