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운 김연아 은퇴 경기, 연아야 고마워!
일상 2014. 2. 21. 11:34 |감격스런 김연아 은퇴 경기, 연아야 고마워!
마지막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눈물을 흘린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정도로 김연아의 연기는 아름다웠고 감격스러웠기 때문이지요. 새벽에 진행되었으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연기를 위해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와 호응에 보답하듯 그녀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고 완벽하게 연기를 펼쳤지요. 저도 친구들과 함께 모여 김연아 은퇴 경기를 보았는데요, 연기를 펼치고 있을 때의 정적, 그리고 끝나는 순간 터져나온 환호와 박수. 경기장이나 TV앞이나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정말 말그대로 빙판 위의 여왕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말합니다. 연아야 고마워. 하나하나의 진심이 모여 만들어진 한마디, 연아야 고마워.
여태까지 김연아가 얼마나 열악하고 힘든 환경에서, 다른 나라의 질투와 시샘에 지치며 훈련을 했는지 다들 알고 있습니다. 물론 김연아 자신만큼 확실히 알진 못하겠지만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고요. 그럼에도 김연아는 은퇴경기까지 언제나 혼신의 힘을 다하며 최고의 연기를 펼쳐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느 김연아 은퇴경기에서 정말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했구요. 그리고 또, 화나는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했지요. 이번 러시아 소치올림픽은 참 탈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건 아주 피겨에서 두드러졌네요. 단순히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심리 때문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아도 김연아가 잘했다는 모두의 평가. 그럼에도 뻔뻔하고 어이없는 편파판정으로 김연아는 2위에 머물렀습니다. 실수를 했던 그 이름모를 (알고싶지도 않은) 러시아 여자가 1등을 했네요. 일반인이 잘 몰라서 그렇다고요? 일반인이 아닌 모든 사람도 똑같이 말합니다. 당연히 김연아가 금메달이라고 생각했다고요. 지금 장난칩니까? 연아야 고마워, 라고 온 국민이 외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주 소금을 뿌리네요. 만약 김연아가 실수를 하여 은메달을 땄다면 굉장히 아무렇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모두 김연아를 사랑하고 존경하니까요. 아주 괜찮은 마음으로 연아야 고마워 하고 말했을 겁니다. 그치만 이건 아니잖아요.
김연아는 괜찮다고 만족한다고 말하지만 여론은 전혀 괜찮지 않네요. 심지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러시아의 횡포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그 금메달 딴 러시아 여자는 과연 그저 기분이 좋은걸까요?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런 금메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츠정신이라곤 없는 금메달. 슬슬 소치올림픽이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얘기도 올라오고 있고요. 아.. 너무 감정이 격해지네요. 기분좋게, 어떤 성적을 받더라도 김연아 은퇴경기를 온 진심으로 즐기고 연아야 고마워를 말하고 싶었는데,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는데.. 그렇지만, 그래도 일단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 힘을 나게 해준 기분 좋게 해준 김연아의 아름다운 연기, 모두가 기억하겠습니다. 여론에 휩쓸려 가볍게 던지는 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연아야 고마워.
매번 경기 때마다 최고로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김연아 은퇴 경기에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겹쳐서 그런지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녀를 떠나보내기 너무나도 아쉬운 국민들의 마음. 그렇지만 그녀의 노력을 알기에 기분좋게 보내주려 합니다. 그녀는 최고였고, 아름다웠으며, 단연코 빙판 위의 여왕이었습니다.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은 퀸 연아. 연아야 고마워, 아니 김연아 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볼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그래도 온 국민의 마음이 김연아에게 전해지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고마워한다는 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전시회]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쇼 부산 2014' (0) | 2014.04.27 |
---|---|
부산 서면 건담베이스 리뷰 (원피스 피규어/건담 프라모델) (0) | 2014.04.09 |
[연애기술] 말잘하는법 (0) | 2014.02.13 |
당신에게도 첫사랑이 있지 않나요? (2) | 2014.01.24 |
진짜연애? 진짜 사랑하고 계신가요? (0) | 201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