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먹거리] 대박 쫄깃한 경주 찰보리빵!!!
음식/사먹기 2014. 8. 7. 19:58 |경주 여행을 가면 빼먹지 않고 꼭 사오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경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부탁을 하고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계실 경주 찰보리빵!!!
저는 이게 왜그렇게 맛있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제가 찰보리빵 전문가나 중독자 이런 건 아니라서
어디 제품이 제일 맛있다 이런 건 없어요
그냥 찰보리빵이면 다 비슷하게? 거의 똑같이 맛있더라구요
찰보리라는 게 참... 신통방통해요
냉동보관을 해도 여전히 쫄깃함이 살아있음은 물론
씹을수록 고소한 것이 찰보리의 위엄을 느끼게 해줍니다
심지어 몇개 먹지 않아도 뭔가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럼에도 앉으면 그 자리에서 몇개씩 줄줄 먹어지는 게 함정...
문득 경주 찰보리빵과의 첫만남이 생각납니다..
경주를 여행하고 있는데 누군가 광고전단지였나? 경주여행지도였나?
그것과 함께 이걸 주었답니다. 프로모션을 하는 것 같았어요.
허기지던 차에 잘 됐다 싶어서 먹었는데...
농담 아니라 제가 태어나서 먹은 빵 중에 제일 내 스타일이었음
쫄깃하고 고소한 그 맛!
심심한듯 하지만 먹을수록 땡기는 맛!
빤질빤질한 표면 보이시죠?
찰진 표면이 참 먹음직스럽네요
두겹으로 되어있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론 경주빵이 제일 유명할 거 같은데
전 그것보다 이게 200배는 더 맛있습니다
막상 까보니 팥이 많지는 않죠?
하지만 팥이 많았다면 오히려 고소함이 덜해지고
달달함만 강해져서 별로였을 겁니다!!
지금 아주 완벽한 비율로 만들어진 거예요
전 원래 우유가 없으면 빵을 안 먹거든요
목도 메이고, 그리고 우유랑 먹어야 더 고소하니 좋더라구요
근데 유일하게 우유 없이 먹는 빵이 경주 찰보리빵이랍니다
이건 쫄깃함과 동시에 촉촉해서 우유가 필요없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우유랑 먹으면 그 본연의 맛을 해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벌써 다 먹어버려서 이제 찰보리빵 없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또 먹고 싶으네요....
이제 경주 갈 일 없어도 한번씩 주문해서 먹으려구요
빵집에도 팔면 좋겠는데 왜 없지... 우리 동네 빵집에만 없나..
아무튼 경주 찰보리빵은 사랑이고 축복입니다
그 고소함과 쫄깃하면서 또한 촉촉한 그 찰기를 존경합니다
부디 전국적으로 경주 찰보리빵이 인기를 얻게되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세계로 이 맛이 뻗어나갔으면 좋겠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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