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정관 아울렛 방문기 & 구매후기

 소문만 잔뜩 들었습니다. 새로 생겼는데 마치 미국 같다느니, 옷이 굉장히 싸서 이제 다른데는 안간다느니, 여기서 꼬박 하루동안 데이트하는 것도 괜찮다느니, 칭찬만 엄청 들었던지라 굉장히 궁금했지요. 그래서 주말을 맞아 명성이 자자한 기장 정관아울렛으로 찾아갔습니다. 누구는 정관아울렛이라고 하고 누구는 장안 아울렛이라 하고 또 누구는 부산아울렛이라고 하는데, 아마 정관아울렛이 제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갔습니다. 차를 타고 갔습니다. 차를 안 타고 가면 가기 참 힘들어요. 그리고 만약 뭘 많이 사면 들고 오기도 힘들구요. 기장 정관 아울렛에는 정말 브랜드의 종류가 엄청 많았습니다. 3층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요, 의류는 물론이고 식기나 캠핑용품, 등산용품, 식당가까지 정말 하루를 보내도 괜찮겠다 싶은 곳이었습니다. 아침에 가서 구경하다가, 밥 먹고, 또 구경하다가 염두에 뒀던 거 마지막으로 딱 골라서 사고 귀가. 저는 잠시 들를 생각으로 왔던지라 오래는 못 봤지만 그래도 웬만한 곳은 다 둘러봤습니다. 신기한 건 우리나라에서 잘 볼 수 없는 브랜드도 입점해있더라구요.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스톤아일랜드 같은 종류요. 매장을 직접 구경하는 기분이 괜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말처럼 부산 정관 아울렛은 미국처럼 되어있었습니다. 딱 아울렛 부지만큼은 바닥이나 건물 등 디자인이나 여러 모든 부분에 있어서 깔끔하게 미국 아울렛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매장이 아주 많아서 가게 하나하나 다 구경한다면 정말 하루를 투자하셔야 할 거예요.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매장은 크기가 커서 구경하는데 삼십분 정도 걸렸습니다. 신발도 많고 의류도 많아서 다 구경해보고 입어보고 하니 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거기다 정관아울렛의 최대장점 할인! 정말 대부분의 품목이 30%에서 많으면 7~80%까지 세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재고가 하나만 남았거나 하는 상품은 90%까지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진짜 물건 제대로 잘 고르려면 구석구석 잘 보고, 잘 신어보고, 또 자주 와야겠더라구요. 확실히 새롭게 등장한 쇼핑의 메카 부산 정관 아울렛.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확실히 그럴만 합니다. 꼭 살 생각이 없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브랜드의 종류가 많다보니 옷의 스타일도 다 다르고 말이죠. 그러다 정말 많이 싸고 딱 마음에 들어서 사면 기분도 좋고! 사실 저도 아울렛을 그냥 구경만 하러 갔다가 점퍼를 하나 샀답니다. 충동구매가 아니라 엄청 고민하고 말이죠.

 짜잔~ 이게 이번에 산 점퍼인데요, 편하게 입을만한 점퍼가 없어서 이번 겨울 내내 고민했거든요.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겨울이 다 지나갔는데 이제서야 점퍼를 장만했네요. 검정색이나 회색, 카키 등 칙칙한 외투 밖에 없어서 이번엔 밝은 색을 찾아야겠다 했는데 딱 찾았네요. 점퍼 종류를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답니다. 물론 아디다스에서 입기 전에도 다른 매장에서 점퍼 이것저것 많이 입어봤구요. 브랜드 종류가 많아 스타일이 다 다르다보니 꽤 고민되더라구요. 그러니 부사 아울렛 가기 전에는 어떤 옷을 살지 미리 종류를 정해놓고 가야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그리고 기장 정관 아울렛은 아울렛이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는 것도 있고 또 옷에 데미지가 있는 것도 있으니 잘 보고 고르셔야되요. 그리고 입어보고 고르시는 건 당연한 거구요~ 기존의 가격보다 싸다고 훌쩍 샀다가 후회하는 사람 많이 봤답니다. 일단은 아이쇼핑을 먼저 하시길!

 근데 참 슬프게도 비싼 브랜드는 할인을 해도 비싸다는 거.. 스톤아일랜드에 들어갔다가 식겁하고 나왔답니다. 이번에 산 점퍼도 원래 35만원이다보니 할인을 해도 17만원이더군요. 부담부담.. 그래도 후회 없이 잘 사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진짜 부산 정관 아울렛에 중독되면 못 헤어나오겠어요. 들어보니까 아주머니들은 거의 밥먹듯이 찾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시간 될때 한번씩 가서 생각해둔 옷 찾아보고 사고 그래야겠습니다. 근데... 이걸 사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봤는데.. 인터넷 가격도 아울렛 가격이랑 똑같더라구요.. 시즌이 지난 옷이라 그런가.. 뭐 그래도 입어보고 샀으니! 만족만족. 확실히 명성이 있을만 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기장 정관 아울렛 가는 거 괜찮을 거 같고, 가족 나들이로 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경남 지역에 아울렛 하나 크게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참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신상품은 비싸니 아울렛 가서 저렴하게 만나봅시다~ 부산 정관 아울렛 방문후기 및 구매후기였습니다!

Posted by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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