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닭도리탕] 술 좀 마실줄 안다면, 하단 닭도리!

어릴 때는 그냥 특별히 정해진 메뉴없이 이런 저런 거 다 있는 술집에 가서 술 마시는 게 좋았거든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제 특정 메뉴를 주력으로 세우고 있는 그런 술집이 좋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다보니 어릴 때부터 오던 부산대 술집들인데 이젠 가는 술집이 좀 많이 달라졌답니다

오늘은 저희가 술 마실 때 자주가는 하단닭도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타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가 부산대 닭도리탕으로 나름 이름있는 편이예요

야, 닭도리탕 먹을래? 하면 다들 바로 이곳으로 향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ㅋㅋㅋㅋ

(사실 신천닭도리라고 하나 더 있는데 거기도 맛있음. 막상막하임)

안에 벽지가 특이하지요? 인테리어는 그냥 그런데 벽지가 만화책으로 되어있어요 ㅋㅋ

뭔가 옛스러운 느낌도 들고 괜히 더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대략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평균가 ㅋㅋㅋㅋㅋ

저희는 주로 서너명이서 가면 대짜를 시켜요

왜냐면 저희는 밥도 먹을 겸 술도 먹으러 오는 거거든요

밥을 따로 먹고 와서 또 술먹기 귀찮잖아요.

하단 닭도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것도 있답니다 ㅋㅋㅋ

저녁을 아직 안 먹었는데 술이 마시고 싶다, 그러면 부산대 닭도리탕 아니면 삼겹살이죠 뭐 ㅋㅋ

하단닭도리에 가면 기본으로 주는 소세지와 계란 반숙~

이걸 먹으면서 술 마실 속을 살살 달래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주 한잔 털어놓고 텐션 올리기 시작~~ ㅋㅋㅋㅋㅋ

제가 갈때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단닭도리는 어린 나이의 사람들보단

대부분 20대 후반 정도 이상되는 분들만 많이 오시더라구요

밥 겸 술의 위대함을 알고 있는 거죠 ㅋㅋㅋㅋ

그리고 다양한 메뉴보단 한가지 메뉴에 주력한 게 더 낫다는 것도요 ㅋㅋ

이것이 바로 부산대 닭도리탕의 위엄!!

음.. 위엄까진 없네요. 그래도 맛있어 보이죠?

나오기 전에 적당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약간만 졸여서 바로 먹어주면 되요

이렇게 보니까 냄비가 엄청 커보이는데 딱히 그렇진 않아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닭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녜요..... 그래, 그건 좀 아쉽네요

나름 부산대 닭도리탕 중에 인기가 많은데 닭이 좀 적게 들어가는 듯.... 소짜를 시켜서 그런건가??? 하하하 잘 모르겠음

솔직히 저는 닭이나 건더기보다 이 찐한 국물을 좋아해서 부산대 닭도리탕을 많이 찾거든요

밥에 비벼서 먹으면 꿀맛. 술 한잔 털어넣고 이거 마시면 술 안취함.

저희는 아직 많이 미흡한 편이지만 형님들은 대짜 시켜서 사리도 추가해가면서

거의 소주를 두당 두세병은 드시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멋있음 ㅋㅋㅋ

팔팔 끓이는 사진을 보니까 닭도리탕 특유의 짜작짜작한 그 모습이 나오는 거 같네요 ㅋㅋ

뭐, 술에 포커스를 좀 많이 맞추긴 했지만 그냥 식사를 하러 가기도 괜찮아요

이날은 멍청하게도 사리를 안시켜가지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밥 시켜서 닭도리탕 먹고, 맥주 시켜서 홀짝 거리다가, 마지막에 사리넣어서 마무리 하면 끝.

굳이 술마시러 가는 게 아니더라도 하단 닭도리 가서 맥주도 한잔 안먹으면 진짜 먹을줄 모르는 거임

어느 부산대 닭도리탕 가더라도, 전국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맵지도 않고 밍밍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그래서 딱 먹기 좋습니다!

베이직한 맛이랄까? 그래서 더 부산대 닭도리탕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벽지는 만화책으로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빽투더7080 느낌은 안들어요 ㅋㅋㅋ

그냥 동네 닭도리탕 집 같아서 편하게 먹기 좋답니다

타지에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근방에 사는 분이라면 하단닭도리 와서 잡숴보세요~

식사하기도 좋고 술 마시기도 좋은 20대 중반 이상을 위한 메카

부산대 닭도리탕에서 굳은 입지를 자랑하는 하단 닭도리,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사실 부산대에 닭도리탕 파는 곳이 많이 없다는 게 함정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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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닭도리 / 육류,고기

주소

부산 금정구 장전3동 418-7번지

전화

051-513-4135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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