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지요

근데 항상 좋은 사람들은 많지만 맛있는 맥주를 찾기가 힘들어요

부산대에 있는 맥주가 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이제 뭔가 좀 색다른 맥주를 마시고 싶달까? ㅋㅋㅋ

다 맛있지만 혹시나 더 맛있는 맥주가 없을까 하는 기대 있잖아요~


그러다 드래프트 비어가 맛있단 소문을 듣고 가게된 부산대 잭펍

원래 이름은 오스카였는데 왜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많이 알려진 맥주집 사보이와 닮아있는 곳이었답니다~







실내는 유럽 펍 느낌으로 만들어져있구요

2층이라기 보단...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1.5층이 만들어져 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밑도 그렇고 위도 천장이 낮아요. 벌떡 일어설수는 없다는.

그래도 서서 술먹는 일은 없으니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어요, 공간활용으 잘했단 생각도 들구요







잭펍의 어둑어둑한 조명때문인지 이곳은 아주 아늑해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잔잔하고 조곤조곤 수다를 떠는 분위기랄까?

아쉬운 건 선곡이.... 너무 가요를 틀어줘서...ㅋㅋ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부산대 커피맥주의 대장은 잭펍이래요!

커피맥주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기에 이걸 먹어보러 간 거였답니다 ㅋㅋㅋ

정확한 이름은 '드래프트 비어'인데요, 안주따위 필요없어서 커피맥주를 네 잔 시켰답니다

다른 분들이 먹는 안주가 맛있어보이긴 했지만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왔던지라~







기다란 잔에 더치커피맥주가 담겨 나오는데요,

색깔부터가 일반 맥주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뭐, 커피를 넣어서 그렇겠죠?

사실 그렇게 썩 기대는 안했어요. 커피를 넣으면 조금 향긋하고 쌉싸름하겠거니 했지요

그래서 굳이 부산대 드래프트비어 찾는 사람들이 딱히 이해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산대 커피맥주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음 ㅠㅠㅠ 감동감동 ㅠㅠㅜ 향긋한 커피의 향과 맥주의 목넘김이 콜라보를 이루면서

쌉싸름하면서도 커피의 진한 향취가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동시에

맥주 거품의 부드러움과 풍부한 맛이 온 몸을 감싸줍니다

하.... 감동, 감탄, 경악, 놀라움, 행복, 기쁨, 눈물이었어요......

부산대 잭펍에서 파는 더치커피맥주.... 진짜 먹어봐야함. 사람들이 왜이리 찾는지 이제야 알았어요







좋은 맥주에서만 생긴다는 엔젤링 ㅋㅋㅋ

한모금 먹을때마다 계속 생기더군요 ㅎㅎㅎㅎ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더치커피맥주라고 해서 다 이런 맛이 아니래요

부산대 커피맥주 파는 곳 중에 어떤 곳은 맛이 밍숭맹숭하고

커피랑 맥주랑 완전 따로 놀아서 입 버리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드래프트비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니 급하게 따라했다 실패한 케이스겠지요....









그치만 부산대 잭펍은 완성형 드리프트비어였어요.

부산대에 있는 더치커피맥주를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아마 부산대 커피맥주 중에선 탑이지 않을까...

도무지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는 퍼펙트한 맥주였는 걸요....







한번 커피맥주를 먹고 나서는 이제 술자리의 반은 여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하하

사진을 찍은 날도 결국 세잔을 마시고 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보이에도 가보려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사보이가 거의 최초로 더치커피맥주를 내세웠다 하더라구요 (아닐 수도 있음)







다른 안주는 모르겠고 부산대 커피맥주 찾으면 잭펍으로 가세요 후회안함

보시다시피 엔젤링이 심할 정도로 잔뜩 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엔젤링이 생기면 좋은 맥주라고 하는거죠..? 궁금궁금)







잭펍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오손도손 친구들과 오기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6~7명이서 오기에는 참 불편할 곳이네요 허허

간단하게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드래프트비어 한잔씩 시키고 친구들과 수다떨면 좋습니다







사람들 보면 외관 사진을 맨 처음에 해놓길래 그냥 괜히 거꾸로 해봤어요

외관도 아주 유럽 느낌입니다 그려.

부산대 술집 골목에 있는데요, 붉은 빛으로 전체가 되어있어 눈에 잘 띌겁니다

부산대 더치커피맥주 찾는다면 엄한데 가지말고 잭펍으로 고고씽

안주는 안 먹어봐서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맥주는 내가 보장함





Posted by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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