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아이돌이 나와서, 그리고 예고편을 보니 조금 가벼워 보이길래

 

그냥 킬링타임용이구나 생각을 했더랬지요

 

근데 막상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아... 내가 섣부른 판단을 했구나 싶더군요

 

 

 

 

 

 

 

 

예능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지효와

 

탑클래스 아이돌 영웅재중이 함께 찍은 영화 자칼이온다

 

처음에는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 영화... 잘 만들었더군요 ㅋㅋㅋ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제가 진짜 오해했던 거 같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비밀을 가진 아이돌과, 그 아이돌을 죽이려고 온 킬러

 

그리고 뭔가 숨겨진 비밀을 알기 위해 온 경찰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하지만 킬러라는 존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너무나 가볍게 보이도록 만들어졌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송지효가 허점이 많은 킬러로 연기를 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보자마자 아, 영웅재중이 죽지는 않겠구나 싶었죠 ㅋㅋㅋㅋ

 

아! 그리고 진짜 제일 많이 놀랬던 건

 

영웅재중의 연기력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딱딱하고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연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자칼이온다의 인물에 딱 맞는 연기를 맛깔나게 선보이더라구요

 

진짜, 죄송한 말이지만 놀랬습니다

 

노래 부르는 모습만 봐서 연기를 잘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영화 자칼이온다는 한편의 연극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텔이라는, 아니 호텔이라는 하나의 배경에서

 

아이돌, 킬러, 경찰이 벌이는 에피소드

 

하나의 무대에서 벌어진다는 게 굉장히 연극 같지 않나요?

 

그리고 인물들이 생동감이 살아있다는 것도 굉장히 연극과 닮아있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가 천차만별이라서 극에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ㅋㅋㅋ

 

 

 

 

 

 

저는 이 배우분이 너무 좋더군요 ㅋㅋㅋㅋ

 

모텔 주인으로 나오는데, 자신의 모텔이 호텔로 급이 올라갔다고 자꾸 말하는 ㅋㅋㅋ

 

그러면서 훼방아닌 훼방을 하면서 자칼이온다의 감초역할을 한답니다 ㅋㅋㅋ

 

이 분만 나오면 괜히 미소가 먼저 지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말했듯 모든 캐릭터가 생동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달수도 진짜... 진짜 연기 잘해요 ㅋㅋㅋㅋㅋ

 

코미디도 잘하지만 진지한 연기도 잘해서 더 멋진 배우!

 

오달수는 그 지역 파출소장으로 나오는데요

 

작전을 돕는건지 방해하는 건지 딴짓만 계속 한답니다 ㅋㅋ

 

그리고 예쁜 여순경 한명을 데려오지요 ㅋㅋㅋㅋㅋ

 

아마 영화 자칼이온다에서 가장 이슈가 된 건 바로 이 여순경일 거예요

 

아름다우시더라구요~ ㅎㅎ

 

 

 

 

 

 

진지하면서도 허점이 팍팍 드러나는, 그리고 또 자꾸만 당하는 한상진

 

다른 어떤 영화보다 '좌충우돌'이라는 표현이 제일 잘 어울리겠네요 ㅋㅋㅋ

 

그러나! 영화 자칼이온다의 매력은 후반부에 있습니다

 

알고보면 자칼은 진짜 제대로 된 킬러거든요

 

제가 영화를 좀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초반 중반에 나왔던 모든 것들이 알고보니

 

후반을 위한 복선이었던 게 많았습니다

 

오오 놀라워라....

 

그래서 제가 자칼이 온다를 높게 평가하는 거구요!

 

 

 

 

 

 

단순히 배우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영화 분위기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진짜 한번 자칼이온다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자칼이 온다 (2012)

Code Name : Jackal 
7.3
감독
배형준
출연
송지효, 김재중, 오달수, 김성령, 한상진
정보
코미디 | 한국 | 107 분 |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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